준중형 SUV 맞아? 경차보다 싼 패밀리카 등장에 아빠들 환호 폭발
장성자동차 하발 H6
투싼 수준의 체급이지만
가격은 캐스퍼와 비슷해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SUV, 픽업트럭 제조사 장성자동차의 브랜드 하발이 4세대 H6를 19일 출시한다.
2011년 8월 첫 출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해당 모델은 지난 베이징 오토쇼에서 풀체인지 실물의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다.
지난 6월 30일 사전 주문이 시작된 신형 하발 H6는 2022년 이후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번 신차는 준수한 성능과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민층 패밀리카 수요까지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준중형 SUV급 덩치
더 고급화된 디자인 눈길
신형 하발 H6는 장성차가 자체 개발한 ‘레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03mm 전폭 1,886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738mm로 국산차로 치면 준중형 SUV 체급에 해당한다. 특히 전고는 지난 3세대 모델보다 50mm 높아져 보다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신차의 전면부는 좌우 헤드램프와 통합된 눈금 모양의 도트 매트릭스 그릴이 특징이다. 반면 후면부 디자인은 군더더기를 덜어 단순화했으며, 세련된 스타일의 테일라이트를 탑재하여 신차 느낌을 강조했다.
중앙 엠블럼은 기존처럼 영문 레터링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심플함 극대화한 실내
기본 사양도 풍족하다
플로팅 타입의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6인치 센터 스크린을 비롯해 3세대 하발 H6와 동일한 레이아웃을 계승했다. 굵직한 변화는 센터 콘솔에 있는데, 물리 버튼 상당수가 제거되고 터치스크린에 기능이 통합됐다. 센터 스크린에는 커피 OS 2.0 가동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이 내장됐다.
50W 출력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6방향 조절을 지원하는 운전석 전동 시트가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20가지 이상 세부 기능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도 포함됐다. 상위 트림은 9인치 HUD, 1열 열선 시트, 듀얼 존 에어컨, 후방 충돌 경고, 문 열림 경고가 추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약 1,711만 원부터 시작
신형 하발 H6의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제공된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28.0kgf.m를 내며, 7단 DCT가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2.0L 가솔린 터보는 전작보다 향상된 235마력, 39.2kgf.m를 내며, 보다 촘촘한 기어비의 9단 DCT와 결합된다.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사양에 따라 사륜구동도 가능하다.
이번 신차의 가격은 약 1,711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 캐스퍼 1.0 가솔린 디 에센셜 트림과 비슷한 가격이다. 한편 장성차는 향후 하발 H6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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