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5세인데”…두통 앓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사망한 충격적인 원인
앙카 몰나르, 지속적인 두통 느꼈지만 바쁜 스케줄로 외면
루마니아 출신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앙카 몰나르가 35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틱톡 인플루언서 앙카 몰나르가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앙카 몰나르는 루마니아의 여러 유명 연예인과 협업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자리 매김했다.
앙카 몰나르는 평소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지만, 누구나 겪는 두통이라 생각했다. 스케줄도 바빠 이 증상을 가볍게 넘기곤 했다.
그러던 중 앙카 몰나르는 두통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져 결국 지난해 병원에 방문했고,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뇌종양이 너무 많이 진행된 상태라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몰나르는 포기하지 않고 튀르키예에서 두 차례의 뇌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종양이 발견됐고,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앙카는 사망하기 며칠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아름답게 살다가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려 한다”며 “최선을 다해 싸웠고 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모두들 부디 잘 지내고 별들 사이에서 나를 찾으면 가끔 내가 윙크 해줄 것”이라면서 그녀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례식은 그녀의 고국인 루마니아에서 진행됐다. 루마니아의 현지 언론은 추모객들이 그녀의 관이 지나갈 때면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분홍색과 보라색 우산을 든 채 빨간 카펫 위에 하얀 꽃잎을 던졌다고 전했다.
한편 두통은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뇌종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화학 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