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총력” BMW, 국내 기업들과 협력 강화 나선다
앞서 LG, 삼성과 협력한 BMW가 국내 업계와 협력 강화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한 계획이 아직 자세히 전해지지는 않았으나 2024 부산 모빌리티쇼를 계기로 BMW의 국내 기업 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낸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 본사 주요 임원진은 한국에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BMW는 그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전자 등과 협력해 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BMW에 태블릿 PC와 디지털 키 등을 제공했으며, 삼성SDI는 PHEV, 전기차 등에 탑재될 배터리 팩을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니 신형 컨트리맨에 탑재되는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이다.
BMW는 LG전자와 전기차 충전기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BMW코리아가 자체 구축한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에는 최근 LG전자가 공급한 완속, 급속 충전기 등의 설치가 한창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삼성, LG와의 협업과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는 BMW가 한국에 진심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부산모빌리티쇼에 미니 포함 18종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중 대다수 모델은 삼성SDI의 배터리를 얹은 순수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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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향후 전동화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업계와의 협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인천 영종도에서 청라로 이전된 BMW 그룹 연구개발 센터에는 다양한 국산 충전기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는 국내 출시할 전기차 라인업의 충전 호환성 강화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최근 운영 10주년이 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운영과 관련된 전략을 밝힌 후 조만간 선보일 순수 전기차 iX2 출시 시기와 판매 가격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BMW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 대수는 2만 8,772대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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