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솔로로 살면서…” 서울대 출신 수학 강사 옥순, 결혼식 후 심정 털어놨다
ENA·SBS Plus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했던 옥순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옥순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로 생활을 마치고 결혼에 이르게 된 소감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옥순은 “제가 38살까지 솔로로 살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오랜 시간 독신으로 살아오면서 자립적인 삶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옥순은 이번 결혼을 통해 타인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 변화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은 이렇게 밑바닥 깊이까지 타인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왜 사람들이 연애는 해보라고, 좋다고 권하는지 알겠다”고 밝혔다.
옥순은 결혼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물론 영원한 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이 유대감도 퇴색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며 신랑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옥순이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옥순과 그의 남편은 노을이 지는 제주도 색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16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옥순은 지난 18일에도 결혼식 당시의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옥순은 남편의 손을 잡고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서울대학교 출신의 수학 강사인 옥순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진행된 ‘나솔사계’ 종영 라이브 방송에서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촬영 끝나고 방송되기 전에 소개를 받았다. 당일에 4시간 얘기하고 집에 가서 전화를 4시간 했다”라며 “물 흐르듯 사귀자고 해서 사귀고, 부모님 뵈러 가자고 해서 뵈러 가고, 예식장 잡자고 해서 잡으러 갔다. 순탄하게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 신랑에 대해 “지덕체를 갖추고 귀엽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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