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필요 없다” 역대 최강 아우디 전기차 등장에 포르쉐 초비상
아우디 전기차 E-트론 GT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타이칸 뺨치는 성능 수준
포르쉐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 4도어 쿠페형 전기차 E-트론 GT. 지난 2021년 출시된 해당 모델은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춰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자리 잡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각)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디자인, 성능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농익은 이번 신차의 핵심은 초고성능 모델 ‘RS E-트론 G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갖춰 포르쉐 타이칸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RS E-트론 GT 퍼포먼스
시스템 총출력 912마력
이번 신차는 S E-트론 GT, RS E-트론 GT, RS E-트론 GT 퍼포먼스 등 세 가지 사양이 제공된다. 이 중 최상위 사양인 RS E-트론 GT 퍼포먼스는 무려 912마력의 강력한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한다. 이로써 타이칸 터보 GT(1,019마력)와의 최고 출력 격차를 100마력가량으로 좁혔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에는 2.5초밖에 걸리지 않아 슈퍼카 못지않은 가속력을 자랑한다.
중간 사양인 RS E-트론 GT는 845마력으로 역시 강력한 성능을 내며, 0~100km/h 가속에는 2.8초가 걸린다. 엔트리급인 S E-트론 GT는 시스템 총출력 671마력으로 0~100km/h 가속 3.4초의 스펙을 발휘한다. 전 사양이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을 공유하는데, 아우디는 싱글 모터, 후륜 구동 모델을 생략한 이유로 생산 효율 최적화를 들었다.
크고 가벼워진 배터리
충전 속도, 레인지 증가
신형 E-트론 GT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84.0kWh에서 97.0kWh로 용량이 증대됐는데, 무게는 오히려 10kg가량 줄었다. 기존에는 270kW 속도의 충전 전력을 지원했지만, 현재는 320kW로 향상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졌다. 급속 충전 10분이면 약 280km의 항속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8km에 달한다.
새로운 2챔버, 2밸브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탑재도 주목할 부분이다. 해당 사양은 몇 초 만에 지상고를 50~70mm 낮출 수 있어 과속방지턱 같은 울퉁불퉁한 곳을 통과할 때 걱정을 줄여준다. 최상위 사양인 RS E-트론 GT 퍼포먼스의 서스펜션은 트랙 주행에 맞춘 전용 퍼포먼스 모드로 차별화를 이뤘다.
과거 모델 오마주하기도
타이칸 대체재 될 수 있어
이번 신차의 독특한 21인치 단조 휠은 1991년 아우디 아부스 콰트로 콘셉트의 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RS E-트론 GT 퍼포먼스의 디지털 계기판은 1994년형 RS2 아반트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테마로 실내를 장식했다. 또한, RS E-트론 GT 퍼포먼스 모델에는 카본 팩 옵션의 일부로 새로운 ‘카모플라쥬’ 카본 파이버를 적용할 수도 있다.
2025년형 아우디 E-트론 GT의 가격은 S E-트론 GT 약 1억 8,680만 원, RS E-트론 GT 약 2억 1,860만 원, RS E-트론 GT 퍼포먼스 약 2억 3,7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차의 퍼포먼스가 포르쉐 타이칸에 근접해 실수요층이 대체재로 고민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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