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제주도서 벌인 짓, 해외 언론까지 탔다… “중국인들 경멸하게 만들어”
중국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대만의 메이저 언론사가 최근 제주 도심 길거리에서 빚어진 중국 관광객의 추태를 조명했다.
대만 3대 일간지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범록’ 성향으로 평가되는 ‘자유시보’는 20일 중국 도심 길거리에서 중국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한국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많은 중국인은 늘 자신들이 ‘5000년 역사와 문화’를 지닌 위대한 나라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는 전 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인을 경멸하게 만들었다”면서 “최근 제주도에서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이 혼잡한 거리에서 아이들에게 바지를 벗고 X을 싸도록 허용하는 사건이 보도돼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고 했다.
앞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제주도 연동의 한 사거리 가로수 아래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어린아이가 바지를 벗고 대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 앞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무렇지 않게 팔짱을 끼고 있다.
이 누리꾼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라니.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나”며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라 한참 멍때렸다”고 불쾌해했다.
매체는 전날에는 “제주도가 중국 섬? 뒤치다꺼리 바쁜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투자 이민 제도와 중국인들의 제주도 부동산 쇼핑 실태를 짚었다.
매체는 2008년부터 중국인이 제주도에 다수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인을 상대로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 시점이다.
2014년부터 2016년에는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도에 중국인들의 대규모 ‘투자 이민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였다. 중국 개발업자들은 테마파크, 카지노, 그리고 고층 호텔·아파트 건설을 목적으로 제주도 땅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9년 중국인은 제주도 면적 약 981만㎡를 소유하게 됐다. 서울시 중구(996만㎡) 땅 크기와 유사하다. 제주도에서 중국인이 소유한 땅은 전체 외국인 소유분의 43.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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