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살 이유가 없다.. ‘1천만 원’ 초반이면 충분한 SUV 신차 등장
압도적인 중국차 가성비
지리 신차가 정점 찍었다
초저가 소형 SUV 정체는
비록 신뢰도 측면에서 갈 길이 멀지만 중국 완성차 업계의 성장세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전기차 경쟁력은 둘째 치고 타국 업체는 따라잡지 못할 극강의 가성비로 기성 대중차 업계와 겨루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지리가 초저가 SUV를 선보여 주목받는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공개된 가솔린 SUV ‘빈유에 슈퍼 파워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빈유에 슈퍼 파워 에디션
셀토스, 코나와 크기 비슷
지리 빈유에 슈퍼 파워 에디션은 지리 B 세그먼트 모듈형 아키텍처(BMA)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SUV다. 해당 신차의 제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현재 판매 중인 기존 모델의 전장 4,330mm, 전폭 1,800mm, 전고 1,609mm, 휠베이스 2,600mm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비교했을 때 슈퍼 파워 에디션의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면부는 지리 최신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상단의 작은 그릴과 하단의 큰 사다리꼴 그릴이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형상의 스포일러와 스포티한 디퓨저가 눈길을 끈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영문 브랜드명 레터링이 블랙 하이그로시와 함께 자리 잡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미니멀리즘 감성의 실내
파워트레인 성능 수준은?
실내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조화로 깔끔한 맛을 더했다. 블랙 가죽 시트, 다기능 4-스포크 스티어링 휠, 8인치 센터 스크린이 탑재되며, 그 아래에는 심플한 형상의 중앙 송풍구와 물리 버튼 위주의 컨트롤러가 자리했다. 센터 콘솔에는 손을 편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변속 레버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1.5L TD 직분사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 및 CVT가 짝을 이룬다. 해당 엔진의 최고 출력은 126마력, 최대 토크는 15.4kg.m로 무난하게 일상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현행 모델 역시 1.5L TD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나 울컥거리는 주행 특성의 7단 DCT로 호불호가 갈린 바 있다.
가격 약 1,145만 원
국산 경차보다 저렴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지리 대리점 곳곳에 빈유에 슈퍼 파워 에디션 전시 차량이 입고되고 있다. 출시는 7월 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 가격은 약 1,145만 원으로 파격적인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기아 경차 모닝의 1,325만 원(4인승 승용 트렌디 기준)보다 저렴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가 절감을 어디서 했길래 저렇게 싸냐”. “중국에서만 가능한 일“. “이 정도면 속는 셈 치고 사는 사람 꽤 있을 듯”. “실내에서 싼 티가 나는데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8년 첫 출시 후 89만여 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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