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작정하고 만들었던 ‘EV9’.. 해외서 충격의 반응 터졌다
해외 신뢰도 높은 국산 전기차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 자랑해
해외 시장이 바라본 기아 EV9
국내 완성차 제조사에서 만드는 전기차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차량은 중국 브랜드인 경우도 많고, 테슬라, BMW, 벤츠 등 굵직한 제조사 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그 수준이 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브랜드에서 만드는 전기차는 높은 신뢰성과 함께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검증된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을 공급받아 더욱 인정받는 상황이다. 기아의 준대형 전기 SUV EV9은 해외에서도 예상외의 반응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반응일까?
디자인과 실내 공간 만족
동급 경쟁 모델 없어 ‘독주’
우선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EV9은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과거 출시했던 박스카 쏘울과 유사한 생김새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해외에서는 큰 차체에 각진 모습을 잘 조합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기존 전면부 그릴을 포기하고 대형 프론트페시아를 채택한 부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 중 EV9의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BMW X5, 벤츠의 GLE, 렉서스 GX 등 동급의 차량은 존재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전기 SUV는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술, 성능 훌륭하지만
플라스틱 소재는 단점 지적
실내를 살펴보면, 최신 기술의 적용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데, 넓은 공간 탓에 운전석에서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국산차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플라스틱 소재 사용에 대한 문제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안전 옵션도 풍부해 도움이 되지만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알림과 센서 소리 때문에 주행 도중 거슬릴 수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지나친 경고음은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에,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국내에서 느끼는 장단점과 차이
한국에선 가격 부담 크다
한국에서 느끼는 EV9의 단점은 해외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첫 번째로는 국내 도로 환경에선 여전히 부담스러운 크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도로가 좁고, EV9의 회전 반경도 커서 주차나 유턴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크기로 인한 불편함을 제외하고 다른 단점은 품질과 완성도의 문제와 비싼 가격 등을 문제 삼기도 했다.
물론 보조금을 받으면 기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국산차를 7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 구매하기엔 국내 소비자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해외와 한국에서 EV9이 받는 평가와 장단점을 비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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