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에 이 스펙 실화? 일본 업체가 만든다는 가성비 전기차
가성비 극강 전기 SUV
1회 충전 901km 주행
합리적인 가격에 눈길
중국 법에 따르면 해외 업체가 중국에서 자동차를 팔기 위해선 현지 업체와의 합작 법인 설립이 필수다.
하지만 아직 전기차 분야에서 갈 길이 먼 일본은 중국 업체와 협력을 선택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둥펑 산하 브랜드 ‘보야’의 전기 SUV ‘지인 EV’ 또한 일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모델이다. 해당 신차는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901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 내에서 최저가
리 오토 견제 가능할까?
보야는 SUV 프리, MPV 드림, 세단 패션에 이어 자사 라인업 4번째 모델 지인을 공개했다. 지인 EV는 보야 브랜드 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둥펑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의 최근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이번 신차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사이 보야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2만 4,868대의 신차를 인도했다. 반면 보야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리 오토’의 경우 같은 기간이 아닌 올해 1월에만 3만 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는 보야 입장에서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모델 S와 비슷한 크기
배터리 선택지 다양해
지인은 보야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한 중형 크로스오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25mm 전폭 1,900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2,900mm로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하다. 단일 모터 사양은 최고 출력 288마력과 308마력 등 두 가지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은 합산 총출력 출력 523마력을 발휘한다.
해당 차량의 최대 강점은 넉넉한 배터리와 전력 효율에 따른 항속 거리다. 최상위 트림에는 CATL의 109kWh 삼원계 NMC 팩이 탑재되는데, 단일 모터 사양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901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모델의 라인업 중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LFP 배터리 옵션도 존재한다.
생산은 닛산 공장에서
시작 가격은 얼마일까?
지인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로는 일본 업체와의 협업이 꼽힌다. 해당 모델의 생산은 둥펑 닛산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보야 지인이 생산될 공장에서는 앞서 닛산 전기 SUV 아리야가 생산 중이다. 일본차와 동일한 품질 기준으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닛산 둥펑 공장에서 제조되는 대부분 차종은 닛산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추후 지인도 배지 엔지니어링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화웨이 하모니 OS 기술이 탑재되는 이번 보야의 신형 SUV는 올해 4분기 출시되어 약 3,823만 원이 시작 가격이 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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