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상장 돌입…화장품 사업가된 홍진영의 브랜드, 뭐길래?
홍진영 화장품 사업가
홍샷, 시크블랑코 브랜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선정
지난 2020년 터진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이후 2년여간 자숙에 돌입했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화장품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알린 가운데, 홍진영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아이엠포텐’이 기업공개(IPO)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해 자신만의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며 홈쇼핑 판매 방송에 직접 출연해 준비된 수량 전량을 판매하는 등 홈쇼핑 완판녀도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출시된 파운데이션 브랜드 ‘홍샷’도 전량 판매를 기록했는데, 5년 만에 연 새 브랜드 ‘시크블랑코’가 첫 방송 매출 130% 달성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으로 추측됐다.
시크 블랑코에서 선보인 풀 커버 업 C 밤 팩트는 커버력이 좋은 고체 타입으로 스킨케어와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6가지 화장품 효과를 합친 고기능성 팩트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진영은 시크블랑코 출시를 위해 지난 2022년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 회사인 ‘아이엠포텐’을 설립했는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곳이 이곳이다.
지난 20일 오후 2시 홍진영 대표이사는 서울 성동구 송정동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방한철상무를 만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뷰티 부문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된 아이엠포텐은 이번 주관사 계약을 통해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이엠포텐 내에는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뷰티 생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으로 보인다.
홍진영이 직접 홈쇼핑에 출연해 선보인 브랜드 ‘시크 블랑코’는 세련되고, 트렌디하고, 당당함을 뜻하는 시크(Chic)와 하얗고, 순수하고, 깨끗함을 뜻하는 블랑코(Blanco)를 결합한 의미로, 베이스 및 색조 스킨케어를 하나로 담아 품질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완판을 기록한 당시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으며, 현재 일본 및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11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이베이 큐텐 재팬 입점,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의 체결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는데, 이에 따라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 그룹은 일본 시장에서 아이엠포텐의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이엠포텐은 최근 열린 ‘2024 코스모 뷰티 박람회’를 통해 접촉한 유럽 및 중동 지역의 바이어들과 해외 기업들의 요청으로 각국 서류 작업 절차를 진행한 후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아이엠포텐을 이끄는 홍진영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력 있는 후배 가수 양성과 영입은 물론 연예 전반에 이르는 부문까지 영역을 넓혀 K-엔터테인먼트 사업과 K-뷰티 시장을 함께 국내·외 시장에 전파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홍진영이 이끄는 아이엠포텐이 출시한 브랜드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지난 2022년 기준 4,728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억 4,734억 원을 기록하며 홍진영 대표가 실제로 가져간 순수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당기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6억 4,610만 원을 기록하며 산업 내 수익성 평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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