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잘 나가는데.. 국내 부진 쉐보레, 결국 충격 소식 전했다
극심한 부신 보이는 쉐보레
인기 모델 판매량도 주춤해
수출에 비해 국내 부진한 이유?
쉐보레의 내수시장 판매 성적이 심각한 수준이다. 5월 한 달간 5만 924대를 판매했는데, 국내에서는 2,340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작년 동월 4,758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도 함께 판매가 급감했다. 45.8%와 61.1% 감소해 각각 1,841대, 368대를 판매했다. 쉐보레가 자랑하는 대형 SUV 라인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트래버스 94대, 타호는 13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만 유독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쉬운 디자인에 부족한 최적화
하이브리드 수요만 높아진 모양새
쉐보레의 품질이나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국산차의 완성도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한국 사업장을 통해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고는 있지만 시장에 최적화됐다고 하긴 어려운 실내 구성, 옵션 구성 등 오래전부터 지적되던 것들도 함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불어오는 하이브리드 바람을 제대로 맞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와중에도 하이브리드 SUV 등 인기 모델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기에 그럴듯한 주장이다.
대형 SUV 한국에선 부담
그에 따른 대안도 존재해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쉐보레의 모델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SUV, 크로스오버가 분명하다. 그러나 진정한 쉐보레의 기술이나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대형 SUV, 픽업트럭 등을 경험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해당 차량을 경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타호,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의 SUV는 국산차에서도 충분히 대안이 존재하며 수리 및 유지가 까다로운 쉐보레의 차량을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차량의 크기가 너무 크고 실내가 투박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신차 출시 앞두고 있어
반등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회복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현재 쉐보레는 SUV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풀체인지 모델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꾸준히 판매되는 모델이기에 국내에서도 만나볼 가능성이 높다. 전작보다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지녔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경험하는 것은 원치 않고, 타오던 차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쉐보레의 부진은 예견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새로운 차량이 출시되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