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참았는데… 故 구하라 ‘금고 도둑’까지 몰린 지코, 결국 터졌다

‘그알’, 구하라 금고털이범 몽타주 공개
일부 누리꾼 몽타주로 지코 지목
지코, 결국 법적 대응 예고

故 구하라 집 금고털이범으로 지목된 가수 지코가 악성 루머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이먼트(이하 KOZ)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공지했다.

지코 관련 루머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다루며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몽타주를 근거로 가수 지코를 금고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몽타주와 지코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점과 과거 지코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준영의 휴대전화에 대해 ‘황금폰’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삼았다.

당시 지코는 해당 발언에 대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3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장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그를 범인으로 추측하는 악성 게시물이 쏟아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 삭제된 상태다.

결국 KOZ는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는 경고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아래는 KOZ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KOZ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습니다.

법적 대응에 있어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티스트와 관련한 악성 게시물이나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KOZ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식 계정으로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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