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 파이프 조폭’ 욕설+몸싸움 영상 퍼진 김호중, 강경 대응 예고
“개XX야. XX놈아. 너는 돈도 X도 없고”
3년 전 욕설·몸싸움 영상 퍼진 김호중
“공개 의도 알 수 없어” 강경 대응 예고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이 용역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오늘(25일) 김호중 측은 욕설·몸싸움 영상과 관련해 “이미 마무리된 사안의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쇠 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021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호중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격하게 충돌한 상황이 담겼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김호중은 “개XX야. XX놈아. 너는 돈도 X도 없고”, “쳐라 XXX아. 따라와라”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주변 만류에도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욕설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쇠 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집었다 내려놓는 듯한 소리도 들려 충격을 자아냈다.
이 소동은 당시 건물주와 건물 점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나 양측에서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별다른 조사없이 내사 종결됐다.
한편 김호중은 음주 후 자신의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했으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어 결국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김씨가 사고 당시 음주를 했다고 시인했음에도 음주운전 혐의를 벗게되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양성국가 대한민국”, “무슨 법이 이러냐”, “앞으로 사고 내면 도주하자”등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국회에는 술에 취한 상태의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추가로 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일명 ‘김호중 방지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