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테슬라네” 반년 만에 주가 2배 오른 기업…뭐했길래?
인튜이티브 서지컬
6개월 동안 34% 증가
올해 1분기 호실적
최근 10년 사이 테슬라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의료계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 기업은 다빈치 수술 로봇으로 명성을 떨치는 의료 장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은 로봇 수술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 업체로, 세계 로봇 수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다빈치 수술 시스템은 로봇 팔과 고해상도 3D 비전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기업에서 제조한 장비를 통한 수술은 220만 회에 달하며 총 누적 수술을 1,400만 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에서는 많은 병원이 도입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한 상태로 보는 이들도 존재한다.
더하여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인튜이티브 허브’가 한국에서 운용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이달부터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개발한 원격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여 로봇수술을 통해 집도하는 의료진의 협업 및 학습을 위해 수술 절차를 녹화 및 편집 공유 등의 서비스를 운용한다.
더하여 인하대병원은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술 표준화를 달성하고, 수준 높은 의료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환자에 선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미래 핵심 의료 기술로 꼽히는 로봇 수술 역량 강화에 오랜 기간 집중해 왔다.
이렇게 로봇수술에 대한 기대치는 전 세계적으로 높다. 더하여 최근 기술 발전과 함께 주목받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병원과 외과의사는 이 회사의 수술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최소 침습수술의 표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올해 1분기 기준 8,887대의 수술 로봇을 판매하여 증권가 기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가까이 임상 현장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되면서 쌓아온 임상적 근거와 레퍼런스로 이들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더하여 최근 트레이딩뷰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FDA에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봇 보조 수술에 대한 라벨링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희소식으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6개월 동안 주가는 업계 상승률인 15.4%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34.7%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 상승 그래프를 보면 이 회사는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타고 있다. 다만 팬데믹 시기에 외과 수술 감소와 비만치료제가 시장에 주목을 받으면서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하여 올해 1분기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주당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주당 순이익은 2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매출은 11.5% 상승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성장이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기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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