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 떠난 故 김성민, ‘장기기증’ 새 생명 살렸다… 눈물 근황
배우 故김성민, 오늘(26일) 사망 8주기
장기기증으로 새생명 전하고 떠나
고인의 유해 서울 추모공원 유토피아관에 안치
배우 故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
故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경찰에 의해 발견돼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급하게 후송됐다.
하지만 이틀 뒤인 26일 새벽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같은 날 향년 43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유가족 측은 생전 장기 기증에 대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김성민의 콩팥 2개, 간 1개, 각막 2개는 5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기증되어 새 삶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95년 극단 ‘성좌’ 단원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얼굴을 알린 김성민은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며 드라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9년에는 KBS 2TV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출연해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가 적발되어 방송 활동을 중단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성민은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등을 선고받았으며 KBS와 MBC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이듬해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후 2013년에는 치과의사와 재혼 소식을 전했으나 2015년 또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출소 5개월 만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 유토피아관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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