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폭망한 아이오닉 6, ‘이 나라’에선 무려 경찰차로 등장?
아이오닉 6 경찰차 등장
한국 아닌 호주 경찰차
이색 마케팅 벌인 현대차
국내에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6,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은 1,836대에 그쳤다.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0.6% 점유율에 불과한 수치이다. 오히려 택시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린 아이오닉 6가 이곳에서 새롭게 변신했다.
바로 경찰차로 등장한 것인데, 한국 경찰차가 아니었다. 호주에서 아이오닉 6 경찰차가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네핀 경찰서에서 공개한 사진으로, 경찰차에 맞게 디자인 변화가 이뤄진 아이오닉 6의 모습이 공개됐다.
경찰 로고 데칼 추가되어
순찰 업무에 투입될 예정
범퍼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진 데칼이 추가된다. 운전자들이 경찰차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파란색 체크무늬로 이뤄진 데칼이 측면과 보닛의 라인을 따라 배치된다. 보닛과 측면에는 경찰 로고가 부착되어, 디자인 자체는 아이오닉 6와 동일함에도 이색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아이오닉 6 경찰차는 현대자동차 호주 법인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공공 안전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원해 준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6 경찰차는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호주법인 이색 마케팅
스타렉스 N 모델 공개하기도
현대차 호주법인 측에선 경찰에서 스타렉스를 활용하면서 이미지 개선과 홍보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호주법인의 독특한 마케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전에는 현대차의 스타렉스를 N 모델로 선보여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화제가 된 바 있다.
3.5L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02마력과 최대 토크 56.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미니밴 특유의 큰 덩치에도 제로백이 무려 4.8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N 브랜드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된 모델이다. 기존 스타렉스와 다른 점은 코너 카빙 디퍼렌셜과 전자제어식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 N 전용 시트를 비롯해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휠이 변경되었다.
드리프트 하는 모습도 공개
네티즌들 다양한 반응 보여
현대차 호주법인은 영상을 통해서 스타렉스 N의 주행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내에는 8명의 탑승객이 자리해 스타렉스가 지닌 실내 거주성 장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스타렉스 N을 통해 민첩한 주행과 드리프트를 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면서 개량된 성능을 아낌없이 뽐냈다.
호주법인의 독특한 행보에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오닉 6 경찰차에 네티즌들은 ‘인상적이다’, ‘경찰차로 나오니까 더 좋아 보이네’, ‘멋있어 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던 반면, ‘범죄자 추격하다 배터리 방전돼서 멈출 듯’, ‘스포츠카 타고 도망치면 못 따라갈 것 같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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