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꼬마였던 25년 차 배우, 데뷔 후 처음으로…’충격 근황’
유승호, ‘엔젤스 인 아메리카’ 출연
데뷔 후 첫 연극 도전
‘프라이어 役’ 캐스팅
배우 유승호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혐오와 편견이 만연한 사회에서 억압된 욕망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을 첨예하게 드러낸 이 작품은 1991년 초연 이후 30여 년간 호평받으며 여전히 동시대의 담론을 내포한 명작으로 꼽힌다.
극 중 유승호는 질병에 걸려 연인과 이별하고 방황 속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 프라이어로 열연한다. 그는 악화하는 병세 속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프라이어를 애절하게 그려 낼 예정이다.
유승호는 세기말 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품위와 감각만은 놓치지 않는 성소수자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외적 변신을 시도한다.
이에 유승호는 “솔직하고 개성적인 인물에 매료되어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삶과 사랑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 프라이어와 친해지려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관객 여러분께 새로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호가 출연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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