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함부로 ‘실명’으로 주문하면 안 되는 이유” (사진)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실명으로 닉네임을 설정해두면 생기는 일에 관한 글이 올라와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중심으로 ‘스타벅스에서 함부로 실명으로 주문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급속 확산했다.
익명의 A 씨는 “스타벅스에 회원가입 시 회원 이름을 부르기 위해 닉네임이든 실명을 쓰곤 하지 않냐. 실명 쓰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좀 더 신중하셔야겠다. 어떤 분은 본인의 실명을 그대로 쓴 채 건물 앞에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가기도 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전용 앱을 통해 음료 등을 주문할 경우, 소비자가 직접 설정한 닉네임 및 주문 내역 등이 적힌 스티커를 일회용 컵에 붙여 지급한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버려진 일회용 컵에 실명이 그대로 적혀 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주문한 최 모 씨는 반 이상 남긴 음료를 화단에 버렸다.
이와 함께 A 씨는 “최OO 씨, 이렇게 그냥 두고 가실 거면 다 마시기라도 하지 그랬냐. 다 못 드실 거면 왜 벤티 사이즈로 시키셨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아빠는 본인의 자녀들 이름으로 예쁘게 설정해 둔 닉네임으로 음료를 시키고 ‘주차 금지’ 표지판 위에 무단투기했다”며 “아버님, 은O랑 은O가 뭘 보고 배우겠냐. 이렇게 버리실 거면 실명 거론이나 하지 마시지… 본인 자녀들은 사회에서 지켜야 할 도덕성을 갖추길 바라실 텐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끝으로 “물론 분리수거 잘하는 분들은 실명으로 주문해도 문제없다. 분리수거가 귀찮다고 길거리 아무 데나 투척하는 개념 없고 못 배운 분들은 아무쪼록 스타벅스에서 실명으로 주문하실 때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당사자들이 보고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 스타벅스 회원가입 시 실명을 쓰면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 사람에겐 ‘쓰레기 실명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누리꾼들 또한 공감하며 “애들이 아빠 덕에 유명해졌네요”, “아이고… 닉네임 생각 안 하고 막 버렸네요”, “이름 써 있는 걸 까먹었나 봐요”, “무개념… 저러고 싶을까”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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