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줄 알았다.. 차주들도 경악한 벤츠 E 클래스 충격 디테일
벤츠 주력 모델 E 클래스
디자인 논란 재점화됐다
브레이크등이 어떻길래?
BMW 5시리즈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수입차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벤츠 E 클래스. 작년 11세대(W214)로 풀체인지를 거친 신차가 출시됐는데,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엇갈린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쁘지 않으나 특정 부분의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상황.
특히 곳곳에 남발된 삼각별 디자인이 논란의 중심이다. 삼각별 패턴으로 도배된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크게 티나지 않지만 테일램는 아쉽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당 부위의 디테일에 대해 혹평이 다시 쏟아진다. 어째서일까?
삼각별 문제는 아니었다
브레이크등 위치가 이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충 만든 신형 E클래스 브레이크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벤츠 E 클래스의 브레이크등 점등 모습이 이슈다. 현행 W214 E 클래스 디자인의 쟁점인 삼각별 테일램프 자체를 문제삼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와 별개의 문제로 확인된다.
먼저 E 클래스 테일램프의 미등 형상을 살펴보자. 트렁크 파팅 라인을 기점으로 테일램프 박스가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뉘며, 각 부위에는 삼각별 형상의 그래픽이 하나씩 들어간다.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두 쌍의 삼각별이 평소 미등 역할을 하다가 브레이크 작동 시 모두 더 밝아지거나 바깥쪽 삼각별만 더 밝아지는 작동 방식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뜬금없는 부위가 발광
“성의 없다” 질타 쏟아져
하지만 E 클래스의 브레이크등 작동 방식은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다. 바깥쪽 테일램프 박스에서 삼각별을 제외한 바탕에 해당하는 부분만이 점등되며 브레이크등 역할을 한다. 기껏 해야 반사판 정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던 부위가 테일램프 핵심 기능 중 하나를 맡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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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배치가 기능상의 문제점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실망이 쏟아진 이유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벤츠, 그중에서도 엔트리급 라인업이 아닌 주력 세단이 이러한 디테일을 보였다는 데 있다. 이미 테일램프에 삼각별 디자인을 도입한 것부터가 모험이었음에도 이를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활용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국내 네티즌 반응은?
“고장 난 줄 알았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뒤따라가다 보고 저게 맞나? 싶었다”. “미등으로 삼각별 자랑을 했으니 브레이크등 밟으면 더 휘황찬란하게 빛날 줄 알았다”. “삼각별 안쪽에도 빈공간이 많은데 저걸 이렇게 낭비한다고?”. “뒤따라가는 입장에서 보게 되는 모습도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데 너무 성의없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질타했다.
“제네시스가 G80를 저렇게 만들었으면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것”. “토요타 크라운보다 심각한 수준”. “5시리즈가 아예 급이 달라보일 지경”. “처음에 고장인 줄 알았다”. “이래도 잘만 팔리니까 대충 만드는 거다”. “깜빡이 같이 켜진 모습은 더 충격이다”와 같은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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