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에메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쾌거 이뤘다

로터스는 하이퍼 전기 SUV인 ‘엘레트라’와, 하이퍼 전기 GT인 ‘에메야’가 세계적 디자인 상인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분야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39명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영국 스포츠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로터스의 풍부한 헤리티지가 녹아든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모델은 로터스의 역동적인 성능과 세계적 수준의 정교함, 기술 및 편안함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순수 전기차다.

이밖에 로터스의 최신 전기 자전기인 타입 136 E-로드 바이크도 레드닷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 타입 136은 로터스가 도로와 트랙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성공적인 사이클 레이스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핸들바는 V형으로, 포크는 날개 형태로 설계됐다. 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했지만 탄소 섬유 프레임과 첨단 부품을 사용해 총 무게가 9.8㎏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로터스의 디자인 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엘레트라, 에메야에 공통적으로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이퍼OS’는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을 수상한 바 있다. 하이퍼OS는 로터스의 철학이 스며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디지털화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한 것이 핵심이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벤 페인은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순수한 ‘감성’, ‘성능’, ‘정교함’이라는 로터스의 핵심 디자인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라며 “이번 레드닷 어워드 수상은 최고의 제품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로터스 디자인 팀의 창의적인 정신에 대한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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