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괜히 샀다” 현대차 싼타페, 무려 오픈카 모델까지 출시?
해외서 화제에 오른
현대차 싼타페 오픈카 정체
놀라운 비하인드가 있다고?
해외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의 중형 SUV 모델, 싼타페. 해당 모델은 특히 미국 시장과 호주 시장에서 나름 쏠쏠한 판매고를 올리며 국산차의 위상을 드높이는 중이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모델이 해외에서도 잘 팔리는 현상은 현대차를 넘어 국산차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 등지에서 놀라운 차량 사진이 등장했다. 해당 차량의 정체는 바로 현대차 싼타페의 오픈카 모델이다. 더 놀라운 점은 해당 모델을 제작한 곳이 다름 아닌 현대차라는 점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현대차 호주 법인에서
광고 목적으로 제작한 모델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해당 차량은 현대차에서 직접 만든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 만든 것은 아니고 호주 법인이 광고 촬영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해당 차량은 4세대 모델로, 출시된 지 얼마 안되었을 2018년 9월에 제작해 촬영한 것이다.
말 그대로 싼타페에서 루프, B필러, C필러, D필러, 유리를 제거했으며, 테일게이트는 아래로 열리게 끔 했거나 아예 열리지 않게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루프를 수납하는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수동 탈부착 장치도 딱히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항시 오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직접 만들어서인지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장점 희생하는 SUV 오픈카
그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SUV 기반 오픈카 출시하면 대박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SUV 하면 실용성이 중요한데, 루프를 수납해야 하는 공간이 필요한 관계로 트렁크 공간이 매우 좁아지게 된다. 현재도 판매 중인 미니 컨버터블의 트렁크를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또한 오픈카는 달리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모델인데, SUV 오픈카는 쿠페 기반 오픈카 대비 주행 성능이 낮다 보니 굳이 SUV로 오픈카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SUV 오픈카는 몇 종 출시되지 않았으며, 만약 내놓더라도 지프 랭글러나 포드 브롱코와 같이 액티비티를 위해 완전 수동으로 떼어내는 것 정도다.
이전에 스타렉스 개조하며
광고한 현대차 호주 법인
현대차 호주 법인은 이전에도 개성 있는 광고를 한 적 있다. 가장 대표적인 광고가 바로 스타렉스 N 드리프트인데, 스타리아 이전에 판매했던 스타렉스를 N 모델로 개조, 이를 가지고 트랙에서 드리프트 하는 모습을 광고로 찍은 것이다.
미니밴 기반의 고성능 모델로 드리프트하는 모습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다소 특이한 광고이긴 했지만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를 더욱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차 호주 법인이 보여준 재미있는 마케팅 현장.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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