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여친이 ‘업소녀’ 아니라는 증거 공개…사진 보니 ‘헉’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한국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 측의 자료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8일 허웅 전여자친구 A씨의 법률 대리인 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A씨에 대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하여 자료가 조작된 의혹이 있어 이를 설명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허웅 측은 매체 보도라고 주장하며 수사보고서를 게시한 바 있다. 이 수사보고서는 인천경찰에서 작성한 문건으로 “업소녀가 아니다”라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제시돼 있다.
노 변호사는 “해당 매체가 수사보고서를 인용한 이유는 ‘제대로 내사도 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몸집만 부풀렸다’라는 보도의 근거자료로 인용하기 위해서였다”면서 “허웅 측은 이러한 기사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위 수사보고서를 사진만 캡처해 엉터리 자료를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조작했다. 수사기관 공식 수사자료 상 A의 직업은 미술작가로 확인된다”라고 전했다.
허웅은 한 채널을 통해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A씨가 자신의 블랙카드를 마음껏 사용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메신저 대화자는 A씨가 아니라 제보자 B씨가 친구와 나누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우울증으로 죽으려고 했던 것에 대해 노 변호사는 “허웅 측은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자신 때문에 자살 시도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명백히 자료 상에도 확인되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허웅 때문에 자살 시도한게 아닌 호스트바 출신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이후 자해를 시도함’이라는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 변호사는 “2차가해에 대한 엄정대응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최우선적으로 악의적으로 말을 바꾸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A씨의 옛 친구 제보자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카라큘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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