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격 공개된 캐스퍼 전기차, 옵션 넣고도 3천이면 충분하다?
사전 예약 시작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옵션
이렇게 하면 3천 안쪽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왔던 차량 중 하나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은 어떨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격부터 옵션, 그리고 출고 가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가장 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만 사전 계약할 수 있다. 자료에 명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의 가격은 약 3,150만 원. 세제 혜택을 적용한다면 대략 2,990만 원대에 출고할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트림을 몇 가지로 구성해 차량을 구분하고 각 트림마다 선택 품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
선택 품목 3개면 충분해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의 기본 품목을 살펴보자. 지능형 안전 기술 옵션을 적극적으로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소비자는 기본 품목 외에 선택 품목을 골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 스마트센스 I, 컴포트, 그리고 하이패스 시스템을 추천한다. 옵션 가격은 각각 100만 원, 60만 원, 그리고 20만 원이다. 전부 합하면 180만 원인데, 이는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 전 가격이다.
스마트센스, 컴포트
각각 기능 살펴보니
현대차는 항상 안전 관련 옵션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스마트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포함된다.
컴포트에서 유용한 옵션은 동승석 통풍 시트와 1열 파워 윈도우, 그리고 1열 풀 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다. 웬만한 중형차급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경차 대신 캐스퍼를 구매한다면, 컴포트 옵션을 추가해 내부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스퍼레이션에 3가지 추가
가격은 혜택 전 3,330만 원
위 옵션 세 가지를 추가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전용 전 3,330만 원이다. 세제 혜택을 160만 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혜택 적용 후 가격은 3,170만 원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측은 보조금 적용 시 캐스퍼를 대략 2,000만 원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 예상이 맞다면 위처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택 품목 세 가지를 추가한 차량의 실구매가는 대략 2,700만 원에서 2,900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점친다. 인스퍼레이션은 현대차 옵션 트림 중 가장 상위 모델이다.
과하게 모든 옵션을 추가하기보다 욕심을 내려놓고 견적을 내보면 3,000만 원 이내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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