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삼이’ 故 박윤배, 생전 일기장 최초 공개… 팬들 오열
‘전원일기’ 응삼이 역, 故박윤배
생전 일기장 최초 공개돼 눈길
따듯했던 고인의 성정에 아들·딸 오열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영원한 응삼이’ 故 박윤배 배우의 생전 일기장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영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0화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전원 패밀리는 지역 농업인들과 철원이 직접 연계해서 운영하는 로컬 마켓에서 장을 본 철원 특산물로 우대 갈비, 잡채, 곤드레나물 무침, 건가지 무침, 철원 오대쌀 밥 등 응삼이와의 추억의 밥상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날 지난 화에서 아버지 박윤배를 눈물로 만났던 아들 박지만과 딸 박혜미는 전원 패미리가 차려낸 한상차림을 보고 전부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음식이며, 당신이 특히나 좋아했던 음식이라며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철원을 찾은 전원 패밀리들에게, 바쁘고 불규칙한 스케줄에도 남매 둘을 혼자 키우며 남매의 도시락을 항상 챙겨줬던 가족의 사연과 함께 박윤배가 생전 쓴 일기장을 최초 공개했다.
늘 밝고 따듯했던 고인의 성정이 담긴 문장들이 공개돼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가운데,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생생한 응삼이, 故 박윤배와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며 고인을 다시 한 번 떠올린다.
특히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하며 노래방 타임을 가진 남성 전원 패밀리와 이창환은 이계인, 김명희, 故 박윤배, 박은수, 이수나 등 그 시절 ‘노래방 멤버’이자 술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놀러 다닌 청춘을 회상한다.
앞서 1969년생인 故 박윤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해 196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했으며 이후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하여 ‘토지’, ‘연개소문’,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이 있다.
고인은 폐섬유증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2020년 12월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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