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대’ 아빠들 자동차, G80 – 크라운, 그 차이 이 정도였어?
5천만 원에 구매 가능한
한일 자동차 대표 모델 2종
G80 크라운, 어떤 차 선택할까?
세단을 타고 싶은데, 가족을 생각하자니 SUV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 둘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제시한 모델이 바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다. 이런 점 때문에, 토요타가 크라운을 선보였을 때 마음이 이끌렸었던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토요타만의 잔고장 없는 품질, 하이브리드를 통한 연비까지 겸비한 모습. 소비자의 관점에서 꽤 구미가 당기는 차량일 수 있다.
하지만 크라운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2.5 하이브리드는 5천만 원대 후반, 2.4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천만 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다. 그 때문에 크라운을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 돈이면 다른 차 사지“라는 말을 들으며 고민할 때가 많다. 비슷한 돈이면 바로 생각나는, 같은 세단 G80과 크라운을 비교하면서 자세히 알아보자.
비슷한 가격의 두 모델
엔진에 따른 힘 차이는?
한국 시장에서 시판되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은, 2.5L 하이브리드와 2.4L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가격표에 따르면 2.5 하이브리드는 5천만 원대 후반,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천만 원대 중반의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제네시스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5천만 원대 중반, 3.5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 모델은 6천만 원대 중반 정도다.
우선, 자동차의 힘이다. 크라운은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L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결합되어 시스템 합산 출력 239마력, 최대 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한다. 반면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는 직렬 4기통 2.5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으로 크라운보다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눈에 띄는 연비 차이
기본 옵션도 따진다면?
하지만 크라운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가 2.5L 기준 17.2km/L로 준수해 충분한 경쟁이 가능하다. G80의 연비는 각각 10.8km/L, 8.4km/L다. 기술력으로 사랑받는 토요타인 만큼, 연비 측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이다.
크라운을 지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떨어지는 기본 옵션이다. 전동 트렁크, 1열 메모리 시트 등 기대할 수 있는 기본 옵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많다. 5천만 원 중반을 넘어가는 차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G80이 이런 부분에서는 웃는다. 앞서 말한 옵션이 있는 것도 그렇지만, 비싼 돈 주고 산 세단의 느낌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 제공이 소비자를 제대로 ‘모시는’ 느낌을 준다.
G80이 한국 입맛에 ‘제격’
하지만 크라운도 웰메이드
아마 한국 소비자들에게 G80과 크라운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 G80을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라선 것도 있고, 국내 브랜드답게 한국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개발했다는 느낌이 차에서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요타 크라운도 누군가와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장점이 많고 구입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차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단과 같은 주행 감각에 SUV처럼 다양한 도로를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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