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의 ‘팔’에만 멍이 집중됐던 이유를 두고 섬뜩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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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의 팔에 유독 멍이 많이 들었던 이유가 방어흔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쯔양은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 원을 뜯겼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 과거 폭로 협박 뒷돈 (feat. 렉카연합)’을 올리자 영상에서 제기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방송을 진행했다.

쯔양은 대학 휴학 중 만난 A 씨와의 교제 당시를 언급하며 “(A 씨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저 몰래 찍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술집에서 일을 하게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렇게 번 돈을 A 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쯔양 변호인은 쯔양이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점을 증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팔, 뒷목 등에 멍이 들어 있는 쯔양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쯔양의 과거 방송 모습을 담은 캡처 사진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쯔양의 팔에 유독 멍이 많이 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쯔양이 일상적으로 멍을 달고 살았다고 밝힌다. 반팔을 입고 진행한 방송에서 멍이 들지 않은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누리꾼들은 말한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팔에 멍이 든 쯔양의 모습을 담은 방송 캡처 화면을 공유하고 있다.

상당수 누리꾼은 쯔양 팔과 목에 난 멍이 방어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공격을 당했을 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사용하여 얼굴과 몸을 가리려고 한다. 이는 팔이 공격으로부터 얼굴과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이기 때문이다. 또한 목은 기관과 중요한 혈관이 통과하는 매우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격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사용하기도 한다. 많은 폭행 가해자는 얼굴과 몸, 특히 머리와 얼굴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피해자에게 최대한의 고통과 두려움을 주기 위해서다. 피해자들은 본능적으로 팔을 사용해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팔이나 목 부위에 방어흔이 생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선 여성 인플루언서들의 팔에 유독 상처가 많으면 누리꾼들이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한다. 피해자들이 팔의 상처를 공개하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누리꾼은 쯔양이 멍이 든 팔을 공개한 것은 쯔양의 몸부림이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멍이 든 모습을 자주 노출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전국진 등의 사이버 렉카가 전 남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었다고 주장했다.유튜버 카라큘라는 협박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