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말고 또 있다…전남친에 ‘몰카’ 협박 당했다 호소한 女스타
[TV리포트=전하나 기자] 홍콩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원지아(溫紫雅·Wen Gia)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호소해 이목을 끈다.
10일(현지 시간), 유명 인플루언서 원지아(19)가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관계를 강요당했으며, 협박에 못 이겨 30만 홍콩달러(한화 약 5,298만원)를 주고 불법 촬영물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지아는 화려한 외모와 밝은 성격, 완벽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해 한 경마장에서 한 사진작가가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경마장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고, 개인 계정은 팔로워도 크게 늘었다.
이날 원지아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협박 내용을 털어놨다. 그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나와 그 사람은 너무 잘 맞아서 친구에서 연인으로 빠르게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와 관계가 변했을 무렵, 그가 가명을 사용해 새로운 여성을 만났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를 향한 마음을 접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지아는 최근 전 남자친구가 자신을 몰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냈다고 고백해 팬들로부터 걱정을 샀다. 그는 “그로부터 1년 뒤 몰래 촬영한 음란 영상, 클립, 신분증 사진, 거주지 주소를 전달받았다”며 “성관계를 계속할 것을 요구 받았고, 약 30만 홍콩달러(한화 약 5,298만원)를 지불하면 사진과 영상을 돌려주겠다고 협박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전 남자친구가 우리 두 사람을 이어준 내 친한 친구를 협박해 내 신상정보를 알아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원지아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히며 자신에 관한 영상이나 사진을 받은 사람들이 직접 삭제하고 온라인에 유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건 직후 변호인을 대동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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