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매일 ‘담배’ 피운 50대 남성, 목 안 보니 ‘충격’
17년 동안 흡연하던 50대 남성
기도 안쪽에서 털 자라는 것 발견
2022년 금연, 더 이상 자라지 않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우던 50대 남성의 목 안에서 털이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에서는 미국 의료사례보고서저널이 공개한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17년 동안 잦은 흡연을 하던 오스트리아 50대 남성은 지난 2007년 쉰 목소리와 만성 기침, 숨쉬기 어려운 증상들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남성의 기도 안쪽에서 털이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10살 때 익사할 뻔한 사고를 겪었으며 기관절개술을 받았고, 귀 연골과 피부를 이용해 수술 부위를 덮은 바 있다.
이후 내시경 검사에서 의료진은 해당 부위에 털이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털을 뽑아서 제거했지만 계속 자랐고, 결국 남성은 14년 동안 병원을 찾아 털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2022년 금연을 선택한 남성은 이후 목구멍의 유모세포를 태워 털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만드는 시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흡연으로 인해 줄기세포가 모발이 자라는 구조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사례는 드물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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