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가 절로.. 캐딜락 끝판왕 전기차, 가격 공개에 아빠들 난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1억 8천만 원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2억 원 넘어
캐딜락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버전, 에스컬레이드 IQ의 미국 시장 가격이 확정됐다. 당초 캐딜락 측이 밝힌 13만 달러(약 1억 7,930만 원)를 그대로 유지했다. 고성능 라인인 V-시리즈를 제외하면 캐딜락의 모든 내연기관 모델보다 가격이 높다.
플래그십 SUV에 전기차 배터리가 들어가 가격이 상승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2억 원에 육박하는 기본 가격에 의구심을 가진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이번 에스컬레이드 IQ가 값어치를 할지 주목도 높아지고 있다.
높은 가격에 의구심 이어져
가격 비싼 만큼 사양 높였다
에스컬레이드 IQ의 기본 트림인 럭셔리 1의 가격은 13만 달러(1억 7,930만 원)이지만, 럭셔리 2와 스포츠 2 트림은 15만 달러(약 2억 690만 원)로 가격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옵션에 따라 최대 17만 5천 달러(약 2억 4,141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가의 가격인 만큼 미국서 세액 공제 등 전기차 혜택을 기대할 수도 없다. 이같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에 각종 첨단 사양과 수준 높은 성능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얼티엄 구동 계통이 들어가는 BT1 플랫폼이 적용된다.
1회 완충 시 724km 주행
총출력 760마력 발휘한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200kWh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EPA 기준 1회 완충 시 72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기반 듀얼 모터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합산 총출력 689마력과 834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오버부스트 모드 사용 시 합산 총출력은 760마력, 최대 토크는 1,063Nm까지 상승한다.
실내는 럭셔리 SUV답게 각종 첨단 기능을 갖췄다.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실내 대시보드를 따라 조수석까지 이어진다. 럭셔리 2 트림은 36 스피커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고음질의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전동식 도어,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16방향 조절 전동 시트에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다.
한층 더 커진 차체 크기
5,697mm의 전장 길이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이 적용됐다. 노면 상태에 따라 차고와 지상고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외에 후륜 조향과 크랩 워크 기능,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H(Vehicle-To-Home) 등이 제공된다.
에스컬레이드 IQ의 차체 크기는 전장 5,697mm, 전폭 2,389mm, 전고 1,934mm, 휠베이스 3,460mm이다.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해 전장은 317mm, 휠베이스 389mm가 길어졌고, 전폭은 329mm 넓어졌다. 이에 따라 실내 거주성도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올해 10월 생산을 시작해 연말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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