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시청역 사고’ 분석 결과 경찰에 통보…운전자 과실 판단”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사고 당시 운전자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MBN은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과실이라는 국과수 판단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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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와 EDR 등을 분석했고 그 결과를 경찰에 알렸다.
사고 당시 켜진 것으로 알려진 후방등에 대해서는 외부 빛으로 인해 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난반사나 플리커 현상일 가능성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국과수 판단을 근거로 ‘차량 급발진’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60대 운전자 차모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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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운전자 차 씨와 그의 아내는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중이다. 차 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여러 차례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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