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하이브리드 필요없다’ 스타리아 패밀리카로 충분한 이유
국산차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
폭발적인 인기에 출고 지연
스타리아로도 충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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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강세를 보인다. 경제성과 연비 효율 모두 확보하고, 전기차보다 익숙하고, 충전 인프라 부족 등 문제가 제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께 강세를 보이는 부분은 큼직한 차량, SUV와 미니밴, 픽업트럭 등이 흥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차체로 시야 확보도 유리하고, 안정성을 보유하여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고 차박,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강점을 보유한 카니발이 가장 대표적인데, 워낙 인기가 많아 출고까지 길게는 1년 정도가 걸린다. 그렇다면 또 다른 대형 RV 스타리아는 패밀리카로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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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과 같은 1.6 하이브리드
실내 구성은 아쉽지만 충분해
우선 스타리아는 LPG,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젤과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카니발과는 거의 동일하지만 LPG 엔진을 보유한 점이 특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 카니발과 동일한 배기량의 1.6 하이브리드를 사용해 엔진 출력엔 큰 차이가 없다.
동일한 엔진에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녔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스타리아는 카니발보다 상용차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운지 트림을 선택하게 되면 텅 빈 화물차 느낌에서 벗어난 일반적인 승합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카니발의 실내 상품성에는 못 미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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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보다 큰 차체, 공간 多
스타리아 장단점 뚜렷하다
카니발보다 100mm 정도 긴 5,255mm의 전장과 3,275mm의 휠베이스는 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인승 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 밖에도 탑승자 편의를 신경 쓴 통풍, 열선 시트 등 필수적인 옵션은 불편함이 없다. 전자식 버튼 변속기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3인승부터 11인승까지 다양한 시트 배열을 선택할 수 있어 카니발보다 범용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승차감, 실내 구성, 뒷좌석 편의사양 등은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스타리아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하다. 카니발보다 압도적으로 짧은 출고 기간에 동일한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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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옵션, 승차감은 아쉽지만
현실적인 장점 내세운 패밀리카
캠핑카 전용 모델의 존재도 스타리아를 이용할 만한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총평하자면, 전체적인 상품성과 실내 인테리어, 탑승자 편의를 위한 옵션 등은 카니발이 압도적이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거의 유사한 성능, 짧은 출고 기간, 카니발보다 저렴한 가격 등은 스타리아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여러 부문에서 항상 상위권에 머무르는 카니발을 쉽게 이길 수 없겠지만, 스타리아만의 장점을 활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법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이런 차별성을 통해 카니발 대신 스타리아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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