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저씨 차였는데.. 판매 부진 픽업트럭, 신차 쏟아지는 이유는?
부진했던 픽업트럭 시장
그래도 앞다퉈 신차 출시?
출시 예정 모델 살펴보니
한국 픽업트럭 시장은 침체기를 겪어왔다. 지난 2019년, 4만 2,825대의 국내 판매량을 보인 뒤로 계속해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2021년 3만 902대, 2022년 2만 9,685대로 ‘내려가는구나’였던 판매량은 2023년 1만 8,199대를 기록하며 2만 대 선 아래로 ‘추락‘했다.
세계적으로 시선을 넓히면, 픽업트럭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 사이트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약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성장률이 5%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판매량은 저조하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픽업트럭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O100과 타스만의 매력
국내 소비자들 홀린다
묵직한 외관과 준수한 주행 성능을 갖추어 차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O100은 KG 모빌리티의 역작이다. 이전 토레스 SUV의 모습을 대부분 살린 O100은 전면부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으로 트렌디함은 살리고, 범퍼 쪽 디자인은 반대로 거친 오프로드 스타일을 더했다. 또한 압도적인 차체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출시는 2024년 하반기에 예정되었다.
유럽에서 위장막을 쓴 채, 테스트를 진행하는 육중한 모습의 타스만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기아가 픽업트럭 시장에 내민 도전장이 생각보다 화려해 눈길을 끈다. 포드의 레인저와 토요타의 하일럭스에게 대적할 만한, 투박한 맛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다양한 실용성으로 무장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의 소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출시는 2025년 예정.
침체된 시장이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이유
대표적인 픽업트럭 신차 두 종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콜로라도, 지프의 한정판 에디션 등 다양한 차량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술했듯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인기는 식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자동차 브랜드들이 픽업트럭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사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위축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신차 부재였다. 렉스턴 스포츠가 픽업트럭 시장을 장기 집권하는 가운데, 6년간 부분 변경만을 거쳤다. 픽업트럭을 사려고 시장을 살펴보니 한정적인 모델, 신차는 없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낮게 움츠렸던 트럭 시장
이젠 높이 올라갈 일만
사실 현재 사람들의 자동차 선호 트렌드를 살펴보았을 때, 픽업트럭은 인기가 저조할 이유가 없다. SUV가 사랑받는 이유는 레저와 차박 등 기능성에 있다.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실용적이고, 안전하다. 이 내용들을 보고 픽업트럭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우선 픽업트럭은 오프로드나 산길, 심지어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픽업트럭이 어디로든 데려다줄 수 있다. 또한 트럭이니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넓다. 종류도 많고, 무거운 캠핑용품들을 든든히 실어줄 수 있다. 또한 일반 SUV가 아닌 트럭으로 분류되어 취등록세가 5%로 책정되는 경제적인 장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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