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거치는 과정”…부친 고소한 박세리, 직접 전한 근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골프 여제’ 박세리가 부친 박준철 씨를 고소한 후 직접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E채널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는 박세리를 향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물어봐도 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세리는 “워낙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대로 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불거진 부친 고소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박세리는 “아시는 것처럼 이런저런 일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건 누구나 다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잘 처리하고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박세리는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준철 씨는 지난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에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도용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기자회견을 연 박세리는 “가족이니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조용히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계속 문제가 생기며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이후부터 부친과 소통하거나 대화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박세리는 “앞으로 제가 갈 길은 확고하다.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확신한다”라며 부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박세리는 가정사의 아픔을 딛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 끗 차이’ 첫 게스트로 참여한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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