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엄태웅…아내 입장 최초 공개됐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우 엄태웅이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의 채널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예고했다.
18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시트콤’ 한 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편인 배우 엄태웅이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은 범인을 찾는 모습이 페이크 다큐형식으로 그려졌다.
엄태웅은 윤혜진과 제작진에게 “거실 화장실에 누가 일을 보고 물을 안 내렸다. 깜짝 놀랐다. 물은 싼 놈이 내려야지. 빨리 가서 내려”라고 말했다.
이후 윤혜진은 엄태웅의 눈치를 보며 거실 화장실 접근을 시도했고, 이를 포착한 엄태웅은 “여보가 한 거지? 여보잖아”라는 말을 반복하며 윤혜진을 도발했다. 이에 윤혜진은 “그래. 내가 쌌다. 사람이 정신없으면 못 내리고 갈 수도 있는 거지”라며 화를 냈다.
엄태웅은 제작진에게 “혜진이 당황하는 것 봤지? 혜진이가 소리 지르고 센 척해도 나한텐 안 돼”라고 으스댔다. 이후 윤혜진이 딸 지온을 통해 엄태웅에게 우산을 챙겨주는 모습이 공개됐고, 다투면서도 다정한 ‘리얼’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엄태웅이 긴 자숙 끝에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엄태웅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드라마 ‘적도의 남자’,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고,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딸 지온과 함께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종업원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것이 밝혀져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건 이후 모든 커리어를 중단하고 8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엄태웅은 종종 아내 윤혜진의 채널 ‘왓씨티비’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5월에도 왓씨티비 채널을 통해 ‘찐 부부의 세계’ 콘셉트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2016년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이후 8년 만에 드라마 ‘아이 킬 유’ 출연을 확정지으며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다. 윤혜진은 남편의 잘못을 용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윤혜진의 왓씨티비’ 영상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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