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촬영인데… 술 덜 깨고 왔다가 강호동에 ‘혼쭐’난 男스타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딘딘이 웃기네~ 근데 너 술 마셨냐?“
가수 딘딘이 국민 MC 강호동을 화나게 만든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일 ‘낭만돼지 김준현’ 채널에는 ‘야! 그걸 왜 말해!? 깔거 안깔거 다 까버리는 찐친들의 아찔한 폭로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유, 딘딘, 하성운이 게스트로 출격해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더 콜’이라는 프로그램을 소유랑 할 때다. ‘더 콜’ 마지막 촬영과 ‘위플레이’ 첫 촬영이 하루 건너였다. 그런데 종신이 형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프로가 ‘더 콜’이었다. 제가 ‘더 콜’ 회식을 하면 하루도 안 빠지고 끝까지 있던 앤데, 제가 그날 가야된다고 얘길 하니까 종신이 형이 섭섭하다고 하더라. ‘호동이 형이랑 첫 촬영이라 무섭다, 가야된다’ 했더니 종신이 형이 자기가 전화해 주겠다더라. 마시고 가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음날)샵 갔다가 촬영을 갔는데 술이 안 깨더라. 호동이 형한테 인사를 하러 가다가 시트콤처럼 다리가 걸려서 넘어졌다. 수근이 형이 ‘아 딘딘이 웃기네’하고 호동이 형도 ‘딘이 웃기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술 마셨나?’ 이렇게 된 거다”라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아닙니다, 아닙니다 했는데 수근이 형이 장난으로 ‘냄새가 나네’ 했다. 그래서 호동이 형이 화가 엄청 났다. 왜냐하면 첫 녹화인데 이렇게 프로답지 못한 행위를 하는 거는 너무 싫다, 이렇게 된 거다”라며 강호동의 분노를 유발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후 한달이 지나고 회식을 했다는 딘딘은 “(회식때)그 이야기가 한 번 더 나온 거다. 호동이 형이 ‘딘아 한 잔해라 수고했다’ 하는데 내가 ‘아 형님 제가 마셔도 돼요?’ 했다. 호동이 형이 ‘넌 반성하지 않아?’ 이렇게 된 거다”라며 결국 술자리에서 강호동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
하성운도 “그때 어땠냐면, 하하 형이랑 수근이 형이랑 갑자기 다 일어섰다. 형(딘딘) 때문에 옆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라며 당시 회식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강호동에 혼쭐이 나고 있던 딘딘은 ”당시 워너원으로 한창 기백이 찼던 하성운이 강호동에게 다가가 ‘아 형님 그만해요. 에이~’ 하더라. 그러자 갑자기 호동이 형이 ‘우리 성우이~ 우리 성우이~’ 하면서 당황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성운은 “제가 형 때문에 같이 혼나는 느낌이었다. 제가 ‘왜 그랬냐. 이런 모지리야’ 이러면서 딘딘 형을 까버리니까 호동이 형이 웃었다. 그러고 나서 그렇게 한 거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웃긴 게 딘딘 형이랑 밖으로 나갔더니 ‘성운아 고맙다’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강호동은 “이거 먹고 더 이상 이 얘기를 안 하겠다”며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줬고, 그 이후로 해당 이야기를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딘딘이 출연한 ‘낭만돼지 김준현’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낭만돼지 김준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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