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사망…연예계 발칵 뒤집혔다 ‘충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부채도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장두석이 별세했다. 향년 66세.
22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장두석은 이날 오전 8시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두석은 그간 결혼을 하지 않고 홀로 지내왔다.
장두석의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선후배 희극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임하룡, 최양락 팽현숙 부부, 이용식, 김학래 등은 근조화환으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980년 TBC 제2회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장두석은 KBS2 코미디프로그램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티’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유머 1번지’에서는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을 선보였고, ‘쇼 비디오 자키’에서는 후배 개그맨 이봉원과 함께 ‘시커먼스’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부채도사’에서 나온 유행어 ‘실례실례합니다. 실례실례하세요’가 히트를 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인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검정색 선글라스를 낀 김성균은 장두석의 ‘부채도사’ 유행어를 언급하며 율동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가수로 전향한 장두석은 ‘오늘 밤에’, ‘초이스’ 등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두석은 지난 2013년 한 방송을 통해 인도 유학을 다녀온 뒤, 명상 전도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장두석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8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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