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값 해야…” 이성민, 무거운 심경 밝혔다 (+소신 발언)
이성민, 출연료 관련 생각 전해
얼굴 알아보며 생기는 불편함 고백
“내가 받는 게런티에 그것 포함됐다”
배우 이성민이 출연료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작품마다 캐릭터 신드롬 만들어내는 대단한 오 과장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정재형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형은 단역을 하며 조금씩 얼굴을 알린 이성민에게 “사람들이 알아봤을 때 기분이 어땠냐. 성공의 느낌이 좀 있었냐”고 물었다.
이성민은 “아니다”라며 선배 배우 임현식과 식사를 하던 중 사인 요청이 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밥 먹다가 사인 요청이 오니까 ‘밥 먹고 해주겠다’고 정중히 말하고 사인해 주고 방송국 걸어오는데 ‘야 너 때가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당시 이유를 몰랐던 이성민은 “어느 순간 사람들이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지경에 갔다. 익숙하지 않았다. 누가 옷깃을 잡거나 이러면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내가 얼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알아보면서 생기는 불편함인 줄 몰랐던 것이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며 “식당에서 늘 등을 지고 앉고, 사람 피해서 앉고, 선글라스도 썼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라며 “내가 받는 게런티에 그것이 포함돼 있다는 걸 안다. 또 우리가 일해서 받는 돈보다 그것으로 생기는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주는 돈이니까 그 돈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성민은 1968년생으로 55살이며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얼굴을 알렸으며 ‘검사외전’, ‘공작’, ‘서울의 봄’ 등의 작품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