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김고은, 파격 차기작… 벌써부터 난리 났다
[TV리포트=정은비 기자] 파묘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공개됐다.
23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일 개봉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가 동거동락 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재희 역에는 김고은이 흥수 역에는 노상현이 출연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24년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영화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기도 한 박상영의 동명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중 ‘재희’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재희’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동성애자인 영의 동거 생활을 그려낸 작품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고달픈 인생을 위로하며 훌륭한 ‘동거 파트너’로서의 삶을 지속한다. 영은 누구 애인지 모를 상황인 재희를 위해 산부인과를 함께 가줄 뿐만 아니라 낙태비까지 본인이 내준다. 그런 두 사람의 우정은 재희가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영이 재희의 결혼식이 끝난 후 재희와 같이 살던 집에서 재희를 떠올리며 작품이 마무리된다.
동성애자의 삶을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그려낸 원작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12년 영화 ‘은교’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기대주로 떠오른 김고은은 영화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김고은은 2월에 개봉된 ‘파묘’를 통해 천만 배우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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