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탓에 이혼 못 하는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TV리포트=김산하 기자] 드라마 ‘굿파트너’가 화제성 1위에 올랐다.
23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발표에 따르면 7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SBS의 ‘굿파트너’가 1위를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방송 첫 주 대비 화제성이 68.9%나 증가해 첫 방송 2주 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이어서 화제성 2위는 지난주 공개된 넷플릭스의 ‘스위트홈 시즌3’, 3위는 JTBC의 ‘놀아주는 여자’가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이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기존 법조물보다 현실감 있는 이혼 사례와 법 정보는 시청자를 사로잡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흥행세를 이어가야 하는 ‘굿파트너’에게 커다란 장애물이 생겼다. SBS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중계 일정으로 인해 ‘굿파트너’의 3주 결방을 공지한 것이다. ‘굿파트너’는 오는 7월 26일 5화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지는 6화는 8월 16일이 되어서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졌다. “제발 지금이라도 번복해 주시고, 시간대 옮겨서라도 편성해 주시면 안 되나요. SBS님들 중계로 결방했다가 시청률 놓친 적 많잖아요”, “결방을 꼭 해야 하나, 한창 치고 올라가야 할 시기에”, “결방이라니, SBS 미워요”, “굿파트너 없이 2주를 무슨 낙으로…” 등의 볼멘소리가 나왔다.
그런 가운데 한 방송 관계자는 “3주 결방은 위험 부담이 크다.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재방송이나 다시보기 콘텐츠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줄거리를 잊지 않도록 환기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3주 뒤 돌아올 ‘굿파트너’가 화제성 68.9%를 그대로 유지하며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SBS ‘굿파트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