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제니, ‘선정성 논란’ 드라마로 상 받는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실내흡연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블랙핑크 제니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 텔레비전 아카데미는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이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라 이목을 모았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다. 안무는 니나 맥닐리가 맡았다.
제니는 존 카라파 감독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브룩 립튼 감독의 ‘팜 로얄'(Palm Royale), 제니퍼 해밀턴 감독의 ‘피지컬'(Physical)과 ‘에미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앞서 제니는 HBO가 공개한 ‘디 아이돌’ 메이킹 영상에서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제니가 출연한 ‘디 아이돌’은 국내에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니는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걔가 나보다 더 잘해?”라고 묻는 19금 대사로 논란을 빚었다.
극 중 제니의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19금 퍼포먼스 논란이 연이어 이어지며 ‘디 아이돌’에 대한 비판이 계속됐다. 결국 ‘디 아이돌’은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최근 제니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며 구설에 올랐다. 특히 그는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연기를 내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논란이 커지자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면서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니가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는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블랙핑크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HBO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