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전 남친에 영상편지 쓰다 오열…누구길래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한선화가 술 마신 뒤,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썼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개그맨 신동엽과 정호철이 진행하는 ‘짠한형’에 영화 ‘파일럿’의 주연 배우 조정석, 한선화, 이주명, 신승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파일럿’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술에 관해 이야기하던 배우들은 술을 마신 뒤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했다.
한선화는 동료들과 술을 마실 때는 즐겁지만, 집에 홀로 돌아가면 기분이 달라진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울면서, 혼자 말을 하는 걸 조금 찍어 놔요”라며 본인의 습관을 공유했다. 그리고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게 궁금해서 찍어요”라고 이유도 밝혔다.
곁에 있던 조정석은 “술마시면 나는 녹음을 해둔다”라며 한선화의 행동에 공감했다. 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때로는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그러면서 “저희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의 본능인 거 같다”라고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을 돌아봤다.
이어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을 말하던 한선화는 민망했던 경험담도 털어놨다. 그녀는 과거 연인과 헤어지고, 술을 마신 뒤 태블릿 PC 앞에서 화상 채팅을 하듯 편지를 써본 경험을 말했다. 당시,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오열했다고 해 다른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한선화는 다음 날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고 끔찍했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그걸 보내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힌 한선화는 “그게 집에 아직 있을 거예요”라며 아찔한 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얼굴은 너무 예쁜 거야. 청순하게 우는데”라며 그 순간을 돌아봤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래서 안 지운 거야”라고 웃었고, “제작진이 연락하면 (그 영상) 보내줘”라며 한선화의 민망한 경험담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파일럿’ 주연 배우들은 감정에 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고민을 공유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실제 술자리처럼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파일럿’ 배우들의 이야기는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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