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유산…양소영, 충격 협박 당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양소영 변호사가 넷째를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양나래가 등장했다.
이날 정형돈은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소영, 양나래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의심한 적 있냐고 질문했다. 양소영은 “남편이 보통 제 앞에서 전화를 받는데, 얼마 전 남편이 휴대폰을 들고 후다닥 나가더라. 여자 목소리가 들리니까 따라 나가서 듣고 싶었는데 애써 참았다. 평소 신조가 들키지만 말라는 거였다. 근데 지금도 궁금하다”라며 안 물어봤다고 밝혔다. 양소영은 “이 방송 보고 있는 남편에게 경고를 날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양나래는 “전 의심을 하고, 의심이 해소될 수 있도록 물어볼 것 같다. 의심하면 더 힘들지 않냐”라며 돌직구로 물어보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양소영, 양나래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양소영은 “복도까지 쫓아오면서 한대라도 때릴 태세로 ‘왜 여기까지 왔냐’고 한다. 기자 명함을 만들어서 협박하기도 한다. 누군가 날 언제든 지켜보고 해할 수 있고, 비난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불안이 있다”라고 밝혔다. 양소영은 “제가 사실 넷째를 가졌다가 유산하기도 했다. 절 고소한 분도 있어서”라고 고백했다.
양소영은 “저희도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하지 않냐. 사건이 끝나면 성공 보수를 받는다. 근데 그때쯤이면 의뢰인 앞뒤가 달라진다. 재판 전까진 간식도 가져다주시는 분이 정산할 때는 트집을 잡기 시작한다”라며 의뢰인들이 비난으로 비용을 깎으려고 해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양소영은 형사 고소도 당해봤다고. 양소영은 “사무실에 쫓아와서 112를 부른 경우도 있다. 큰 아이 임신했을 때 남자분이 찾아왔다”라며 “인류의 반은 제 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라고 했다.
두 사람의 검사 결과 공통적인 결과가 나왔다. 공포 척도가 높게 나온 것. 양소영은 “SNS도 잘 안 하고, 위치 정보를 노출하지 않는다. 자녀가 연락 안 되면 별생각이 다 든다”라고 밝혔다. 양나래는 출입문이 가까운 주차장 자리를 선호한다고. 양나래는 “거기까지 걸어오는 게 무섭다”라고 했다.
양나래는 의뢰인에게 이입해서 법정에서 운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양나래는 “법정에서 울면 안 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오히려 저연차 때보다 이입을 많이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양소영은 이혼 후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양소영은 “양육비가 아동의 생존권이라 생각한다. 양육비를 기피하는 사건은 맡지 않는다. 사건 진행하면서도 양육비를 안 준다고 하면 의뢰인을 혼낸다”라면서 “면접 교섭 거부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권리가 아니라 아이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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