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받고 사망…레전드 가수 비보에 팬들 ‘오열’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재즈 레전드’ 토니 베넷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던 그는 2023년 7월 21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당시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2023년 8월, 토니 베넷의 아내와 아들이 NBC ‘투데이’에 출연해 생전 그의 마지막 모습을 전하며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토니 베넷의 아내 수잔 크로우는 남편에 대해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매일 일어나서 그렇게 말했다. 그는 매일 행복하게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꾼’이었던 토니 베넷은 그의 마지막 노래로 ‘Because of You(비커즈 오브 유)’를 불렀다. 수잔 크로우는 “음악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라고 표현했다.
토니 베넷의 아들 대니 네벳은 아버지의 유언을 밝혔다. 대니는 “그의 마지막 말은 ‘고마워’였다. 그보다 더 좋은 말은 없을 것이다”라고 그리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대니 베넷은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무대 위 가수였다고 전했다. 대니는 토니 베넷에게 휴식을 권했지만, 그는 끝까지 노래하고 투어를 진행했다.
대니 베넷은 ‘국민 재즈 가수’로 불린 토니 베넷 아래에서 성장한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놀라운 여정이었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 드러냈다.
미국 스탠다드 재즈의 거장 토니 베넷이 94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그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2021년 마지막 앨범을 내고 은퇴했다. 토니 베넷은 70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래미 수상 19회, 에미상 수상 2회 등의 빛나는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재즈의 거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 여전히 많은 팬이 그의 음악을 그리워 하고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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