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름 날렸는데… 어마어마한 형들 덕에 ‘OO동생’으로 불렸다는 男배우
[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유오성의 친형 유상임 서울대 교수가 과기부 장관으로 지명된 가운데, 그의 첫째형 역시 검사장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유상임 교수는 유오성의 둘째 형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요업공학과 학사를, 무기재료공학 석사를 수료했으며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소,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기관을 걸쳐 1998년부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에 재직 중이다.
유 교수는 교수 재직 중에도 이공계 분야의 주요 요직을 역임한 원로 교수이며 2022년 서울대학교 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유오성 집안에는 배우와 교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오성의 둘째 형 유상범은 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21대·2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국민의 힘 소속 2선 국회의원이다.
유상범은 형 유상임과 마찬가지로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만 24세의 젊은 나이에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21기로 수료하고는 검사로 임용됐다.
2015년부터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까지 지낸 그는 2017년 사표를 제출 후 변호사 활동을 하다 2020년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입문해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오성은 형의 출마 당시 직접 지역구 주민을 만나 한 표를 부탁하거나 형의 채널에 나와 돕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세를 지원하며 끈끈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유오성은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형들은 공부도 잘했는데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해서 아무도 나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며 형들을 자랑한 적 있다.
이어 “어린 시절 난 내 이름으로 불린 게 아니라 ‘○○동생’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오성은 1992년 연극 ‘핏줄’로 처음 데뷔했다. 그는 ‘비트’, ‘주유소 습격사건’, ‘친구’, ‘안시성’ 등 다양한 명작에 출연하며 무게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