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설’ 태양, 놀라운 소식 전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대성, 태양, 탑)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17일, 태양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태양의 단독 콘서트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HE LIGHT YEAR] IN SEOUL)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2회차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태양은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태양의 콘서트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는 8월 31일~9월 1일에 열린다. 태양은 이 공연 이후 아시아 지역 투어를 계획 중이다. 지난 2023년 태양은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엔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 N/a’에서 메인 프로듀서로 출연해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태양의 성공적인 콘서트 복귀에 빅뱅 완전체를 향한 팬들의 바람은 더 커지고 있다. 다른 멤버들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빅뱅의 복귀가 불가능한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빅뱅 멤버들은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마약 근절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다.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던 대성은 지난 3월, 국내 팬 데이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2022년 빅뱅을 탈퇴해 많은 팬을 안타깝게 했던 탑도 배우로 곧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탑은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 드라마로 꼽히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올해 말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시즌에 탑은 새로운 인물로 합류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개인 활동을 진행하면서 빅뱅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내 왔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tvN ‘어쩌다 사장3’ OST를 불렀던 대성을 응원했고, 멤버 탑과의 손절설이 제기되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리고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태양의 콘서트를 알리는 등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대성은 지난 6월 자신의 채널 ‘집대성’에서 지금도 빅뱅 단체 메신저 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성은 “서로 각자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응원해 주는 방이다. 거기에 지용이 형이 (‘집대성이’) 재밌다고 했다”면서 “전화를 드렸다. (출연에 대해서는) ‘시기를 보자’라고 했다”며 빅뱅의 여전한 우애를 드러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마음은 함께하고 있는 빅뱅. 개별 활동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날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과거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팬들과 함께할 빅뱅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림의 시간이 길지 않길 바란다.
한편,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해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된 빅뱅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부침을 겪었다. 2017년 멤버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9년에는 멤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 여파로 연예계 은퇴 및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2022년 승리를 제외한 4인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발표해 기대를 모았지만, 이 활동을 끝으로 탑도 빅뱅 활동을 마무리해 많은 팬이 아쉬워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MBN’현역가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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