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줄… 이성민, 진짜 안타까운 근황 ‘팬들 충격’
[TV리포트=정은비 기자] 배우 이성민이 딸에게 자주 듣는 말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18일 ‘뜬뜬’ 채널에 ‘mini핑계고’에는 이성민, 신하균, 유재석, 조세호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성민은 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성민은 “영화 같은 경우에는 이제 시사를 하고 나서 제일 먼저 (감상평을) 묻는 게 가족이다”라며 “딸한테 어땠어 묻는다 긍정적인 대답을 기분 좋게 잘 안 해주더라”고 털어놓았다.
조세호가 “상대적으로 작품이 좀 약한데 따님이 ‘와! 아빠 최고야!’(라고 말하는 게) 좋으세요?”라고 묻자 “절대 그런 말 안 한다”며 냉정한 딸의 모습을 알렸다.
유재석이 “혹시 그 따님이 형님한테 제일 자주 하는 말 있냐”고 하자 이성민은 “왜?”라며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덧붙여 “오늘도 오면서 (딸과) 전화를 했다 어제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전화를 딱 했다 전화를 끊더라 문자로 ‘수업중 왜?’라고 왔더라”고 말했다.
이날 이성민은 ‘한 달 살기’ 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한 달 살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좀 든다”고 하자 이성민은 “저도 그런 생각 했었다 너무 좋았다 쉬는 게 뭔지 잘 몰랐었다 그동안”이라며 쉼 없이 달려 온 지난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이어 “(동료들이) 한 작품 끝나면 비우고 온다고 하면 ‘왜 쉬어?’, ‘뭘 비워?’ 그런 입장이었는데 나이 들어서 이제 늦게 그걸 깨달았다”며 “약간 번아웃 같은 게 왔었던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 “약간 로망이 있었다”며 “그래서 시골 집 같은 데서 마당에 불 피워놓고 불멍(불피우고 멍때리기) 같은 것도 하고 싶고 현실은 좀 달랐다”며 현실적인 한 달 살기 후기를 공개했다.
이성민은 “벌레가 너무 많고 무섭더라 밤에”라며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는 유재석에 말에 긍정하며 결국 불멍도 안 했다고 전했다.
이어 “멍 때리고 동네 걷고 뛰고 그냥 운동하고 하루 종일 말 안 하고 가끔 동료들 전화 오면 ‘목소리가 왜 그래’(라고 물어봤다) 그러면 ‘하루 중에 말을 안 했어’”라고 대답했다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가다 건강해져서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민은 영화 ‘핸섬가이즈’에 출연해 이사 첫날부터 당혹스러운 사건에 휩싸이는 ‘재필’ 역을 맡아 관람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뜬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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