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6년인데… 기념일날 아내에 ‘영원히♥’ 사랑 고백한 男배우 (근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이혼과 불륜이 일상인 할리우드에서 36년간 오직 한 명에 대한 순정을 지킨 할리우드 스타가 화제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 마이클 J. 폭스가 아내 트레이시 폴런과의 36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16일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아직 젊었던 시절 함께 수영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마이클은 사진과 함께 “평생의 사랑을 위해 평생의 사랑으로. 기념일 축하해, T(트레이시). 영원히 ♥”라는 낭만적인 글을 게재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트레이시 또한 기념일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둘이 처음 결혼했을 때 사진과 현재 모습을 같이 게재하며 “같은 장소, 다른 해! 기념일 축하해 내 사랑, 우리는 조금도 편하지 않았어. 사랑해”라며 둘의 변함 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부부의 행복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지난 6월 부부는 딸 스카일러 폭스의 결혼식에 참가해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마이클 폭스와 트레이시 폴런은 1985년 드라마 ‘사랑의 가족'(Familiy Ties)를 촬영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둘은 1988년 영화 ‘재회의 거리'(Bright Lights, Big City)로 다시 합을 맞췄고 같은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둘은 슬하에 아들 샘 마이클과 쌍둥이 딸 아퀴나 캐슬린, 스카일러 프랜시스, 그리고 딸 에스메 애너벨을 두고 있다.
마이클 폭스는 4월 오랜 결혼 생활의 비결에 대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세상 사람들이 다 나에 대해 안다고 생각할 때 나를 ‘확실히’ 아는 누군가를 가졌다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며 트레이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오직’ 한 사람만이 실제로 나에 대해 알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폭스는 뒤늦게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팬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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