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속편 나옵니다…역대급 소식
[TV리포트=김산하 기자] 루소 형제가 ‘어벤져스’ 속편에 참여해 부진한 마블을 다시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데드라인에 따르면 루소 형제가 마블에 대대적으로 복귀해 다가올 ‘어벤져스’ 속편 제작을 논의 중이다.
마블 영화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조 루소(Joe Russo)와 앤서니 루소(Anthony Russo)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루소 형제는 다방면으로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속편이다. 두 사람이 이 영화를 감독하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으나, 영화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마블 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어벤져스’의 속편이 될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미래와도 직결됐다.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예산 범위를 감안해서, 스튜디오는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유명한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다. 앞서 데드라인은 지난 5월, 숀 레비(Shawn Levy)가 섭외할 감독 목록에서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그가 루카스필름에서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기에 캐스팅 대상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루소 형제는 마블 역사상 가장 대규모 영화 네 편을 선보였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성공으로 이끈 것을 생각하면, 루소 형제가 다음 ‘어벤져스’ 속편 제작으로 돌아오는 것은 마블 스튜디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블 시리즈에서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았던 작품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이 있다.
한편, 루소 형제는 최근 게임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이 부진한 원인으로 사람들이 미디어를 소비하는 환경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조 루소는 “사람들이 과거와 달리 정해진 날에 극장을 찾아 작품을 보기보다는, 즉각적인 소비를 원한다”며 “숏폼 콘텐츠로 소통하는 시대에 2시간 러닝타임 형식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AGBO, 마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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