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길 바랐는데… 안재욱, 진짜 무거운 심경 고백 (+눈물)
[TV리포트=정은비 기자] 탤런트 안재욱이 수술 후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공개했다.
18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 될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탤런트 안재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으며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에 관한 원인’을 찾는다.
안재욱은 전문의에게 “15년 전에도 심한 우울감에 시달려, 하던 일을 바로 멈추고 한 달 정도 여행을 떠난 적 있다”고 말하며 “(우울한) 감정을 풀어보려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솔직히 늘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여곡절 많았던 나의 삶과 이로 인해 내가 가지게 된 감정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수현, 도현)만은 문제없이, 밝게 자랐으면 하는 강박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본인의 상태를 진솔하게 고백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썩 좋은 환경에 살지 못했기에, 늘 본가에 관한 책임과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유년 시절 겪었던 가정 환경에 대해서도 말한다.
안재욱은 ‘지주막하출혈’로 미국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던 11년 전 일에 대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로 뽑는다. 무려 5억 원의 수술 비용이 들었던 당시에 대해 안재욱은 “뇌의 절반 이상을 여는 대수술이었기에 모든 걸 내려놨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의료진에게 ‘만약에라도 수술이 잘못된다면, 이번 기회에 잊고 싶은 기억을 다 지워달라’고 요청했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편, 안재욱의 말을 듣던 전문의는 “당시 상태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000”라며 “수술 이후, 질병과 위험에 대한 트라우마와 ‘불안’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해 안재욱을 충격케한다. 전문의의 이야기를 들은 후 안재욱의 달라진 모습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채널 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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