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인어공주 탄생…디즈니 역사에 남을 소식
[TV리포트=김산하 기자]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의 ‘아리엘’ 성우 조디 벤슨의 딸이 어머니를 이어 ‘인어공주’를 연기한다.
15일(현지 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조디 벤슨(Jodi Benson)의 딸 델라니(Delaney)는 새로 개막한 무대 작품 ‘인어공주’에서 아리엘 역을 맡았다.
델라니는 1989년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조디 벤슨이 아리엘의 성우를 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마이애미 Area Stage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작품 ‘인어공주’ 속 아리엘을 연기하게 됐다.
Area Stage의 공식 웹사이트는 “새로운 ‘인어공주’의 이야기가 더욱 세련되고 새롭게 디자인된 몰입형 공간에서 펼쳐진다”라고 밝히며 “이 ‘인어공주’는 원작보다 짧은 버전으로 준비되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무대는 공식적으로 지난 11일에 개막했고, 조디 벤슨은 딸을 응원하기 위해 개막 공연에 참석했다. 한 누리꾼은 조디 벤슨이 딸 델라니가 ‘Part of Your World’를 노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지켜보는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델라니는 조디 벤슨에게 사랑스럽게 고갯짓을 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어서 조디 벤슨이 딸 델라니와 나머지 출연진을 응원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델라니가 아리엘을 연기하고, 조디 벤슨이 든든한 엄마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델라니는 “만약 1년 전 아리엘 역을 제안 받았다면, 저는 거절했을 거예요”라며 “저는 ‘발자취를 따라 걷는 것’이나 ‘엄마랑 똑같다’는 인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그러지 않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엄마가 아리엘의 성우를 맡았을 때와 비슷한 나이이지만,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고, 저는 능력으로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 기뻐요”라고 덧붙였다.
이 ‘인어공주’ 작품은 오는 8월 4일까지 마이애미에서 공연된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조디 벤슨,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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